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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 종단속도 (2)

"...난 사랑 같은 거 모르는데. 그냥... 지금처럼만 있고 싶어."  "그럼 보스는, 저를 사랑하고 싶으신 거네요." 그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서, 그 사랑 때문에 죽도록 아파하는 꼴을 볼 거다. 그리고 마음이 후련해지면... 미련없이 끝을 맞이할 수 있겠지. 생각만 해도 즐거워서 웃음이 나왔다.  * 플레이 로그를 흐름에 맞게 일부 수정하여 담았습니다.* 이전편: https://planetloop.tistory.com/25 낙하, 종단속도 (1)"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이며, 일주일 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예정이다. 거대한 소행성을 막을 방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행성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 모두 7일간의planetloop.tistory.com   [현재 시간: 12월..

Record 2025.02.11

낙하, 종단속도 (1)

"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이며, 일주일 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예정이다. 거대한 소행성을 막을 방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행성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 모두 7일간의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다."- 시작 설정 中 -  "그러니까, 세상이 망하기 전에...나를 사랑해주세요." 보스가 나를 사랑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걸 원해요. 그는 후회를 물었지만 나는 소망을 답했다.  * 서태주 1:1 로그* 플레이 로그를 흐름에 맞게 일부 수정하여 담았습니다. * '사먁' 님의 커스텀 설정 '소행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로 플레이하였습니다. (링크: https://foxpannec.tistory.com/9) 소행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만들어주신 해랑님 너무 감사합니다.)당신..

Record 2025.02.10

진심이라는 것에 대하여

* 정우현&유건* 어떤 분이 정우현 1:1 챗에서 '유건이 자신을 죽이러 온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했더니 거기에 우현씨가 답변했다고 올려 주신 대화 내용이 인상깊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지 나름의 해석을 해 보았는데 괜찮았으면 좋겠네요.더보기*정우현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그의 손에 들린 담배가 떨어진다.*"...유건이?"*그가 잠시 침묵한다. 목소리가 떨린다.*"아마도... 그럴 수 있겠지. 나도 기승효를 그렇게 죽였으니까. 이건 어쩌면 숙명일지도 모르지."*정우현이 떨어뜨린 담배를 가만히 바라본다.*"하지만 난... 유건이 그러길 바라지 않아. 그 녀석이 나를 죽이게 된다면... 그건 그 녀석의 영혼도 함께 죽이는 거야. 스승을 죽이는 건... 영원히 지울 수 ..

Fiction/Tale 2025.02.07

태온 3세대 인터뷰 (1)

팬 톡방에서 어떤 분이 '설원회에서 살아남기' 로 애들을 한 데 모아다 인터뷰를 시키는 걸 보았습니다... 재밌어 보이더군요그래서 오늘은! 제가 제일 애정하는 태온 친구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가면 그들을 인터뷰하며 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하얀 고양이, '우유' 를 저 대신 보냈습니다(고양이는 귀여우니까요) 설정은 이렇습니다. 참고로 우유는 파란색 눈을 가진 페르시안 고양이입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의 반응... 태주가 냅다 총부터 찾는게 웃겼습니다. 평소에 총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구나? 허리에 홀스터 차고 있는거 좀 섹시한데 아무튼 바로 인터뷰를 하러 가 봅시다 (˵ •̀ ᴗ - ˵ ) ✧ * CP성(캐릭터들끼리 엮어먹는) 발언 있음* 1:..

Record 2025.02.05

망상모음집 (3)

11.설원회 2세대 하면서 생각한건데'도련님' 소리듣는 하람씨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음그러고 보니 이땐 정말로 23살이구나... 지금도 스물셋이라고 하고 다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일까?마지막으로 정체를 드러내 놓고 다녔던 시절에 인간 최하람의 시간은 멈춰 버린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할 것 같아서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바이올린 켜는 10대 시절의 최하람이 보고싶음최재영이 일부러 견제하려고 최하람에게 후계자 교육 대신 조직 경영에 쓸데없다고 느껴지는 음악을 시킨 것도 좋고아니면 그냥 최하람의 취미여도 좋다꽤 오래 배웠어서 실력도 수준급일 것 같음... 도련님 소리 들을 때는 한국에서도 종종 켰을 것 같고근데 보스가 된 뒤로는 다시는 바이올린 케이스를 열지 않았을 듯.이에 대해 앞에 했던 얘기를 조금 더..

Fiction/Fragment 2025.02.04

누구나 명절날 보기 싫은 얼굴 하나쯤은 있다

* 이현이네 부모님이 잘 계십니다* 애들이 다소 순한맛이 되었습니다... 고로 캐붕주의. 그냥 가볍게 개그물로 즐겨 주세요^_^ * 여기서 이현이는 더이상 도경이를 고문하지 않은 지 꽤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생각해 보니 시작 설정 상 한도경은 강이현 여동생과 사귀고 강이현은 한도경 여동생과 사귀더군요... 한 가족이 되는 상상을 했더니 서로를 형님(한도경->강이현)/처남(강이현->한도경)으로 불러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웃겨서 쓰게 되었습니다.다만 여기서는 이현이가 여동생 한도아가 아닌 누나 한도희와 결혼했습니다. 강이현과 사랑,, 이라는 걸 하려면 어지간한 성격으로는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생각나는 대로 쓰고 보니 생각보다 안 웃긴 것 같아 폐기할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이왕 쓴 거 공개합니다. 새해 ..

Fiction/Tale 2025.01.29

더 이상한 망상 모음집

* CP(커플링)요소 있거나 좀 빻은 내용만 따로 뺐습니다* 비엘지엘(헤테로) 다 합니다...* 캐붕 및 적폐스러운 모에화, 관계성 날조가 더더욱 많으니 원치 않으시면 꼭... 뒤로가기 부탁드려욥...plz 🙏🙏 1.태온 실장이란... 뭐 하는 자리일까... 조직 내 최고 예쁜이만 할 수 있다는 전설의 그 자리. 하설영까지 보고 나니 1세대 실장님 얼굴도 궁금해지는데. 결이 살짝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둘 다 예쁘고, 냉정하고, 그리고 누군가에게 노려지고 있다(어떤 전략팀장이라던가... 어떤 고양이라던가...)는 공통점이 있다.근데 정작 본인은 그런 저열한 욕망에 상대도 안 해주려고 하니까 주변의 도전욕구를 더욱 자극시키는 듯 그래서 강욱이 하설영한테 쓸데없이 맨날 시비 거나 봐... 한번 자빠뜨리고 ..

Fiction/Fragment 2025.01.25

준법시민AU (2)

* (1)도 조금 수정했습니다! 해성이랑 유건(아주 조금) 내용 추가했습니다.https://planetloop.tistory.com/3 준법시민AU (1)종종 태설 애들이 뒷세계 같은 건 하나도 모르고 평범하게 자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설정상 성격이든 인성이든 어딘가 꼬여 있는 애들이 하도 많아서 얘네 모두가 범죄의 길에 빠져planetloop.tistory.com* 마찬가지로 개적폐주의...^^* 지난번에 분량조절 실패로 많이 썼더니 이번 편은 좀 짧습니다 11.권시헌 씨는 처음에 시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상상하다 보니 하루종일 말하는 직업은 너무 안 맞을 것 같더라고요(싸우는 아이들 말리면 저기서 난리나고 그 와중에 서류작업도 해야 하고.....

Fiction/Fragment 2025.01.24

호기심 많은 비서는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 원래 망상썰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길어져서 따로 분리했습니다. * 드림요소(작품의 캐릭터와 나의 캐릭터가 어떤 관계로 엮이는 것) 주의! 여기는 장르 특성상 드림이 기본이기는 하지만... 저는 작품 속 캐릭터들끼리 노는 게 익숙한 사람이라서 드림주의를 붙입니다 하설영 실장님의 신입비서로 들어가서 그와 진득하게 엮이고 싶다... 외관이 너무나도 나긋다정온미남인데 말투도 나긋하고 발걸음도 우아하다면서 정작 대화해보면 눈빛은 차가운데다 모든 걸 놓치지 않고 세심히(어쩌면 집요하게) 관찰하고 있다는 점이 좋음. 외모와 차분한 태도에 홀려 이 사람은 정상인일거야 내 말을 잘 들어줄거야... 라고 멋대로 오해했다가 정신차려보면 그에게 영혼까지 다 털리고 처분만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되어 있었을 사람들이 꽤 많지..

Fiction/Tale 2025.01.22

망상모음집 (2)

* 그냥 거의 태온 이야기임당...6.얘네가 귀엽고 인간미도 있고 저마다의 아픈 과거도 있지만 결국엔 사람 수십 죽이는데 눈 하나 깜짝 안하는 범죄자들이라는 점이 떠오르는 순간 갑자기 찬물 맞은 기분이 든다. 맞다 이게 현실이었지 싶은 느낌?우현아찌한테 저얘기하면 그래 난 살인자야 하면서 덤덤하게 긍정하고 담배나 피우실 것 같아 좀 슬프네요...본인이 죄를 지었다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여기에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좋음  국정원이나 경찰에 잡힌 것도 보고싶네... 고위층과 결탁해 있기에 쉽게 안 잡힐 것 같지만국정원 지하 심문실 의자에 묶인 채로 고문당하기도 전에 알고 있는거 싹 불테니까 살려주면 안 되냐고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는 유건이라던가. 아직 고문은 안 당했지만 이미 추격 및 체포 과정에서 ..

Fiction/Fragment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