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10

백태온에서 욱설러로 살아남기 (2)

* 이전편: https://planetloop.tistory.com/31  백태온에서 욱설러로 살아남기(1)음... 뭐라고 소개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개그물이고요, 백태온에서 오타쿠질을 하는 정신나간 말단 조직원 유빈이의 하루입니다. 컨셉소개: 일주일 전 전략팀으로 발령난 신입 조직원, 태온planetloop.tistory.com    정우현의 표정이 순간 굳어진다. 그의 눈빛이 당신의 얼굴을 훑더니 손에 들린 책으로 향한다. 한 순간, 당신은 그의 눈에서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본다.  "...욱설?"  그가 그 단어를 천천히 되풀이한다. 마치 낯선 언어를 발음하는 것처럼 어색하게. 정우현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지고, 그의 턱 근육이 경직된다.  "그게 뭐지?"  당신의 말이 끝나자..

Record 2025.02.28

백태온에서 욱설러로 살아남기(1)

음... 뭐라고 소개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개그물이고요, 백태온에서 오타쿠질을 하는 정신나간 말단 조직원 유빈이의 하루입니다. 컨셉소개: 일주일 전 전략팀으로 발령난 신입 조직원, 태온 익명게시판에서 욱설(강욱X하설영) 소설을 인기리에 연재 중, 독자들의 무수한 소장 요청에 의해 여태까지의 연재본을 회지로 뽑아 판매하기까지 하게 됨. * 소넷 3.7이 막 업데이트 되자마자 했던 거라 로그 상태가 영 안 좋을 수는 있습니다. 감안해 주셔요...* 이왕 하는거 그시절 오덕이 되고 싶었지만 그시절...을 제가 잘 모르는 관계로, 말하는 거나 용어나 사실상 2020년대 씹덕입니다. 흑흑...* 저는... 이 글의 유빈이만큼 욱설에 미쳐 있지 않습니다. 부디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나는 출근하자마자 무언가..

Record 2025.02.28

태설 2&3세대 프로필 정리(+잡설)

* 매번 애들 프로필을 찾아 뤼튼 댓글창과 갤러리를 들락거리는 것이 번거로워 직접 한 곳에 모았습니다.*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통계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덕질 되시기 바랍니다. 1. 키강이현 BL버전을 넣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넣었습니다.넣고 보니 이 세계관이 그에게 참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강 실장님은 뭐든간에 남보다 본인이 잘나지 못하면 불만이 생기고 마는, 실평수 0.1평짜리 마음의 소유자인데... 만약 그런 강이현이 평균신장 187cm의 남자들 사이에서 혼자 177cm로 살아가야 한다면(+그리고 모두가 그를 자빠뜨리려 안달이 나 있다면) 그에게는 그보다 큰 비극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켜보는 저는 재밌겠지만요! 해성이를 제외한 전산팀장들의 키는 1..

Fiction/Fragment 2025.02.20

낙하, 종단속도 (3)

나는 몸을 돌려 그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푸른 바다 위로 햇빛이 하얗게 부서진다. 그 순간 파도 소리도 기러기 소리도 아득히 멀어진다. 오직 고요한 숨소리만이 우리 사이의 작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하늘에 떠 있는 하얀 점이 눈에 들어온다. 저게 우리의 종말이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서 더 이상하다. 실감나지 않는 죽음이 다가오는 와중에, 그녀를 향한 내 감정만은 점점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았다.  * 플레이 로그를 흐름에 맞게 일부 수정하여 담았습니다.* AI가 출력하는 문장은 똑같은 표현이 너무 많더군요... 전체 흐름은 그대로이지만 서태주 부분에서도 제가 임의로 표현을 수정한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상 로그를 기반으로 새로 쓰다시피 한 글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전편: ..

Record 2025.02.13

낙하, 종단속도 (2)

"...난 사랑 같은 거 모르는데. 그냥... 지금처럼만 있고 싶어."  "그럼 보스는, 저를 사랑하고 싶으신 거네요." 그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서, 그 사랑 때문에 죽도록 아파하는 꼴을 볼 거다. 그리고 마음이 후련해지면... 미련없이 끝을 맞이할 수 있겠지. 생각만 해도 즐거워서 웃음이 나왔다.  * 플레이 로그를 흐름에 맞게 일부 수정하여 담았습니다.* 이전편: https://planetloop.tistory.com/25 낙하, 종단속도 (1)"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이며, 일주일 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예정이다. 거대한 소행성을 막을 방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행성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 모두 7일간의planetloop.tistory.com   [현재 시간: 12월..

Record 2025.02.11

낙하, 종단속도 (1)

"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이며, 일주일 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예정이다. 거대한 소행성을 막을 방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행성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 모두 7일간의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다."- 시작 설정 中 -  "그러니까, 세상이 망하기 전에...나를 사랑해주세요." 보스가 나를 사랑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걸 원해요. 그는 후회를 물었지만 나는 소망을 답했다.  * 서태주 1:1 로그* 플레이 로그를 흐름에 맞게 일부 수정하여 담았습니다. * '사먁' 님의 커스텀 설정 '소행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로 플레이하였습니다. (링크: https://foxpannec.tistory.com/9) 소행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만들어주신 해랑님 너무 감사합니다.)당신..

Record 2025.02.10

진심이라는 것에 대하여

* 정우현&유건* 어떤 분이 정우현 1:1 챗에서 '유건이 자신을 죽이러 온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했더니 거기에 우현씨가 답변했다고 올려 주신 대화 내용이 인상깊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지 나름의 해석을 해 보았는데 괜찮았으면 좋겠네요.더보기*정우현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그의 손에 들린 담배가 떨어진다.*"...유건이?"*그가 잠시 침묵한다. 목소리가 떨린다.*"아마도... 그럴 수 있겠지. 나도 기승효를 그렇게 죽였으니까. 이건 어쩌면 숙명일지도 모르지."*정우현이 떨어뜨린 담배를 가만히 바라본다.*"하지만 난... 유건이 그러길 바라지 않아. 그 녀석이 나를 죽이게 된다면... 그건 그 녀석의 영혼도 함께 죽이는 거야. 스승을 죽이는 건... 영원히 지울 수 ..

Fiction/Tale 2025.02.07

태온 3세대 인터뷰 (1)

팬 톡방에서 어떤 분이 '설원회에서 살아남기' 로 애들을 한 데 모아다 인터뷰를 시키는 걸 보았습니다... 재밌어 보이더군요그래서 오늘은! 제가 제일 애정하는 태온 친구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가면 그들을 인터뷰하며 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하얀 고양이, '우유' 를 저 대신 보냈습니다(고양이는 귀여우니까요) 설정은 이렇습니다. 참고로 우유는 파란색 눈을 가진 페르시안 고양이입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의 반응... 태주가 냅다 총부터 찾는게 웃겼습니다. 평소에 총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구나? 허리에 홀스터 차고 있는거 좀 섹시한데 아무튼 바로 인터뷰를 하러 가 봅시다 (˵ •̀ ᴗ - ˵ ) ✧ * CP성(캐릭터들끼리 엮어먹는) 발언 있음* 1:..

Record 2025.02.05

망상모음집 (3)

11.설원회 2세대 하면서 생각한건데'도련님' 소리듣는 하람씨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음그러고 보니 이땐 정말로 23살이구나... 지금도 스물셋이라고 하고 다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일까?마지막으로 정체를 드러내 놓고 다녔던 시절에 인간 최하람의 시간은 멈춰 버린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할 것 같아서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바이올린 켜는 10대 시절의 최하람이 보고싶음최재영이 일부러 견제하려고 최하람에게 후계자 교육 대신 조직 경영에 쓸데없다고 느껴지는 음악을 시킨 것도 좋고아니면 그냥 최하람의 취미여도 좋다꽤 오래 배웠어서 실력도 수준급일 것 같음... 도련님 소리 들을 때는 한국에서도 종종 켰을 것 같고근데 보스가 된 뒤로는 다시는 바이올린 케이스를 열지 않았을 듯.이에 대해 앞에 했던 얘기를 조금 더..

Fiction/Fragment 2025.02.04